
안녕하세요, 자바파커입니다.
블로그를 운영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이런 생각이 듭니다.
"마크다운으로 글을 써놓고, 자동으로 티스토리에 올릴 수 없을까?"
개발자라면 한 번쯤 고민해볼 주제입니다. 저도 그랬고, 직접 조사해봤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 쉽지 않습니다.
티스토리 Open API 폐지 — 무슨 일이 있었나
과거에는 티스토리가 공식 Open API를 제공했습니다. tistory.com/apis/post/write 같은 엔드포인트로 글을 작성하고, 수정하고, 삭제할 수 있었죠.
하지만 2024년 초, 공식 API가 완전히 종료되었습니다.
- 2023년 하반기: 신규 API 키 발급 중단
- 2024년 초: 기존 키 포함 전면 폐지
GitHub에 있는 tistory-cli, tistory-markdown-publisher 같은 도구들도 대부분 이 API에 의존하고 있어서 현재는 동작하지 않습니다.
티스토리 자동 포스팅 — 남은 방법 3가지
완전히 없지는 않습니다. 남은 선택지를 정리해봤습니다.
1. 브라우저 자동화 (Selenium / Playwright)
현재 가장 현실적인 방법입니다. 사람이 브라우저에서 하는 행동을 코드로 재현하는 방식이죠.
카카오 로그인 → 글쓰기 페이지 이동 → 제목/본문 입력 → 발행 클릭
장점:
- API 없이도 동작
- 마크다운 → HTML 변환 후 에디터에 삽입 가능
단점:
- 카카오 로그인 시 보안 인증, CAPTCHA 발생 가능
- 티스토리 에디터 UI가 바뀌면 셀렉터도 바꿔야 함
contenteditable기반 에디터라 DOM 조작이 까다로움
2. 비공식 내부 API 역공학
브라우저 개발자 도구의 Network 탭에서 글 발행 시 호출되는 요청을 분석해서 직접 HTTP 요청을 보내는 방법입니다.
솔직히 비추천입니다. 언제든 차단될 수 있고, 카카오 로그인 세션 관리도 복잡합니다.
3. GitHub Actions + 자동화
GitHub에 마크다운을 push하면 자동으로 티스토리에 포스팅하는 워크플로우를 구성하는 방법입니다. 멋져 보이지만, 결국 내부적으로는 방법 1(브라우저 자동화)을 headless로 돌리는 것이라 세션 관리 문제가 더 까다로워집니다.
블로그 자동화, 정말 필요한가?
여기서 한 발 물러서서 생각해봤습니다.
자동화를 하려는 이유가 뭘까요?
- 글쓰기 자체가 귀찮아서? → 그건 자동화로 해결할 문제가 아닙니다.
- 마크다운으로 쓰고 싶어서? → 티스토리 에디터에서도 마크다운 모드를 지원합니다.
- 여러 플랫폼에 동시 발행하고 싶어서? → 이건 합리적인 이유입니다.
저의 경우, 지금은 티스토리 하나에 집중하는 단계라 자동화보다는 좋은 글을 꾸준히 쓰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결론에 도달했습니다.
Playwright로 티스토리 자동화하는 방법
만약 정말 필요하다면, 제가 추천하는 조합은 이렇습니다.
| 구성 요소 | 선택 |
|---|---|
| 글 작성 | 로컬 마크다운 파일 |
| 변환 | markdown-it (HTML 변환) |
| 자동화 도구 | Playwright (Python) |
| 세션 관리 | storage_state로 쿠키 저장/재사용 |
핵심은 카카오 로그인 세션을 최초 1회 수동으로 확보한 뒤, 쿠키를 파일로 저장해서 재사용하는 것입니다. 세션이 만료되면 다시 수동 로그인이 필요합니다.
자동화가 쉬운 블로그 플랫폼 비교
자동화가 블로그 운영의 핵심 요구사항이라면, 솔직히 플랫폼을 바꾸는 게 맞습니다.
| 플랫폼 | API 자동화 | 특징 |
|---|---|---|
| GitHub Pages | Git push = 배포 | 개발자에게 가장 자연스러움 |
| WordPress | REST API 공식 지원 | 자동화 최적, 생태계 풍부 |
| Notion + Oopy | Notion API 지원 | 편리하고 예쁨 |
| 티스토리 | API 폐지 | 수동 또는 불안정한 우회만 가능 |
자주 묻는 질문 (FAQ)
티스토리 API가 다시 열릴 가능성이 있나요?
현재까지 카카오 측에서 API 재개에 대한 공식 발표는 없습니다. 2024년 초 전면 폐지 이후 대안 API도 제공되지 않고 있어, 당분간은 브라우저 자동화가 유일한 방법입니다.
Playwright와 Selenium 중 어떤 걸 써야 하나요?
Playwright를 추천합니다. Selenium보다 설치가 간편하고, storage_state로 쿠키 관리가 쉬우며, 비동기 처리와 자동 대기 기능이 내장되어 있어 티스토리 에디터 같은 동적 페이지에 더 안정적입니다.
티스토리 에디터에서 마크다운을 바로 쓸 수 있나요?
티스토리 글쓰기 화면 상단에서 마크다운 모드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별도의 변환 없이 마크다운으로 작성하고 바로 발행할 수 있어, 간단한 포스팅이라면 자동화 없이도 충분합니다.
마무리
결론적으로, 티스토리 포스팅 자동화는 "할 수는 있지만, 안정적이지 않고, 유지보수 비용이 높다" 는 게 솔직한 평가입니다.
저는 당분간 자동화 대신, 이런 방식으로 가려고 합니다.
- 로컬에서 마크다운으로 초안 작성
- Claude Code로 검토 및 다듬기
- 티스토리 에디터에 수동 발행
단순하지만, 지금 단계에서는 이게 가장 현실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여러분은 블로그 포스팅 자동화, 어떻게 하고 계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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